데이터처, 3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건설수주 9개 시도서↑…평균 26.5%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전국 17개 가운데 13개 시도에서 3분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불확실한 국제 정세에도 메모리 반도체, 선박, 승용차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좋은 성적을 끌어낸 영향으로 풀이됐다.
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168.1%), 충북(36.8%), 광주(23.5%) 등 13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보다 수출이 늘어났다.
전국 평균 수출 증가 폭인 6.5%에는 메모리 반도체 39.1%, 선박 32.1%, 승용차 9.1%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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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1.17 sheep@newspim.com |
제주, 충북은 주로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차량 부품 등의 수출이 늘었다. 광주 성적은 프로세서·컨트롤러 외에도 승용차, 차량부품 등이 견인했다.
반면 경북(-6.4%), 경남(-5.5%), 서울(-2.8%)은 방송기기와 기타 일반기계류, 차량 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수주는 전국적으로 주택과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늘어 전년 동분기보다 26.5%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9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충북(104.4%)은 공장과 창고, 서울(68.1%)·부산(45.9%)은 주택 등의 수주가 늘었다.
제주(-69.7%), 강원(-60.0%), 세종(-49.4%)은 주택, 철도·궤도, 공장·창고 등에서는 수주가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국 10개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평균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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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1.17 sheep@newspim.com |
지역별로 충북(19.1%), 경기(15.9%), 광주(14.6%)는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서울(-8.6%), 전남(-5.4%), 제주(-4.2%)는 기타 제품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서울(6.1%), 울산(5.3%), 경기(4.9%) 등 14개 시도에서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제주(-8.2%), 전남(-0.8%), 경남(-0.3%)은 정보통신 및 부동산 등의 생산이 줄었다.
소매판매는 세종(8.8%), 인천(5.5%), 대구(5.3%)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전국 단위로 보면 승용차·연료소매점, 무점포 소매 등의 판매가 늘어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고용률은 대전, 충북, 경북 등 12개 시도에서 상승했다. 3분기 전국 평균 고용률은 63.5%로, 60세 이상·40대·30대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0.2%포인트(p) 오른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17개 시도에서 전부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 폭은 2.0%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남(2.2%), 부산·울산(2.1%)은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시도별로 인구가 순유입된 곳은 인천(7025명), 경기(7018명), 대전(2652명) 등 7곳이었다. 서울(-7751명), 경북(-3932명), 경남(-2834명) 등 10개 지역은 순유출됐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