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AI 버블론에 불안감 표출하며 일제히 하락… 3개월 반만에 최대 내림폭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03:22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03: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8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테크주에 대한 과대평가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가 촉발한 광범위한 위험 회피 심리가 글로벌 시장을 휩쓰는 형국이었다.

독일 증시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0.06포인트(1.76%) 내린 561.62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일일 하락폭으로는 지난 8월 1일 -10.3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반만에 가장 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17.47포인트(1.77%) 하락한 2만3173.0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3.13포인트(1.27%) 뒷걸음한 9552.3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1.09포인트(1.86%) 하락한 7967.93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28.64포인트(2.12%) 떨어진 4만2838.64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45.60포인트(2.14%) 내린 1만5827.00으로 마감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공지능(AI) 업계의 버블론에 대한 공포가 다시 엄습한 하루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AI 거품이 터지면 구글을 포함해서 면역이 있을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산업에 대한 투자 주기를 보면 분명히 과도하게 투자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AI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AI 업계에) 이성적인 부분과 비이성적인 요소가 모두 있다"고 말했다. 

AI 장비 제조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멘스 에너지는 6.4% 하락했고,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2.4% 내렸다. ABB는 매출 성장 전망을 재확인했지만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며 4.1% 내렸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듯 유럽의 공포지수인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가 2.7포인트 급등한 22.89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중순 미국 지역 은행 불안 사태 이후 최고치였다. 

목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도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변수이다. 로이터 통신은 "민간 조사에서는 노동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지만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변동성 확대는 시장 전반의 불안감 증가를 의미한다"며 "AI 기업 가치 평가에 대한 의문과 미 연준의 향후 행보, 미국의 경제 지표 및 장기 차입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들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은행주와 자동차주가 모두 2.9% 하락했다. 광업 섹터도 2.6% 떨어졌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영국의 온라인 슈퍼마켓 및 기술 그룹인 오카도가 17.4% 급락했다. 미국 파트너인 크로거가 내년 1월에 창고 3곳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오카도 투자 스토리에 큰 타격을 입혔다. 

스위스 제약업체인 로슈는 새 유방암 치료제가 3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한 뒤 6.8% 상승했고,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미국 내 월 가격을 499달러에서 349달러로 내린다고 발표하면서 2.5% 떨어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사법행정TF 개혁안 25일 공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 '사법행정 개혁안'을 오는 25일 발표한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 만든 TF 개혁안을 국민께 보고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현희 단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8 pangbin@newspim.com TF는 현재까지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전관예우 근절 ▲비리법관징계 실질화 ▲판사회의 실질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전 최고위원은 "출범식과 1차례 공개회의, 3번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며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등 10개 관계기관의 서면 의견수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관계기관 중 변호사협회는 '법원행정처 폐지'에 대해 공감하면서 변호사의 법관평가를 법관인사에 반영하는 입법장치의 필요성 제시했다. 또 판결문을 공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변호사협회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사법행정위원회로 전환할 필요성을 짚으며, 전직 법관이 일정기간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사법행정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위한 '판사회의 실질화'도 추가 개혁과제로 새롭게 선정되었다"며 "그외 민변이라든지 다른 기관들 의견도 지금 수렴 중에 있다"고 했다.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해 TF 위원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6년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대법관 임기가 6년"이라며 "대법관으로 있는 동안 같이 대법관 했던 사람에게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으니, 6년 동안 퇴임 대법관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법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F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법행정이 대법장에 의해 독점될 때 대법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위해 사법행정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하지 못하면 조희대 대법장의 대선개입과 같은 헌정 유린사태가 다시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F 위원인 성창익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회의 실질화'에 대해 "판사회의는 지금 대법원 규칙으로 권한이 나열돼 있고 다만 법원조직법에 자문기관 정도로 규정이 돼 있다"며 "사법행정권이 전국적으로 통일적으로 결정된 사한이 아니라면 지방으로 과감히 이전해 각급 법원에서 자체적으로 사법행정 사항을 결정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표 의원은 "답변드리는 건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그걸 가지고 토론할 것이고 최종적인 건 공청회 등 통해서 결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확정된 개혁안을 토대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chaexoung@newspim.com 2025-11-18 11:54
사진
19일·내달 3일 김건희 재판 중계 신청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재판에 대해 중계를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진행 중인 김 여사의 재판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오는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내달 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전날(17일) 법원에 특검법에 따른 재판중계방송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DB] 김 특검보는 "오는 19일은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고, 전체를 모두 중계신청 했다"며 "내달 3일 피고인 신문 부분에 대해서만 중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재판의 허가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재판에서 서증조사 및 피고인 신문 절차에 대해 재판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모욕주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속행 공판에서 '선고기일 중계는 허가할 예정이나 서증조사 중계에 대해선 신청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에 앉은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고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만 공개됐다. yek105@newspim.com 2025-11-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