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기술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94% 내린 9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11% 하락한 55만8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두 종목은 지난 17일 각각 '10만전자', '60만닉스'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3거래일 동안 조정 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낙폭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버블 논란이 재부각되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핵심 AI 기술주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AI 대표 기업들의 조정이 국내 투자심리를 약화시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실적 발표 해석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 |
|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이 개막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관람객들이 SK하이닉스의 HBM4 실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22 ryuchan0925@newspim.com |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