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1027억원 전량 처분, 추가 증설·글로벌 현지화 재원 마련"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양식품이 중국 법인 공장 증설과 1027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처분 결정으로 중장기 성장전략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전날 (삼양식품의) 중국 공장 투자 계획 정정과 자사주 처분 공시가 발표됐다"며 "중국 공장 관련해 기존 6개 라인에서 8개 라인으로 2개 라인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예상 생산능력(CAPA)은 기존 8.2억식에서 11.3억식으로 37.8% 확대될 전망이며, 2027년 1월 중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총 CAPA는 37.6억식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법인 설립 및 안정화 이후인 2023년부터 권역사업·간식 및 온라인 채널 확대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매출 증가율이 재고 증가율을 앞서며 공급 부족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 규모 그리고 비국물라면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은 잠재력이 상당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선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재원 확보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수요 급증에 대응한 투자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