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용 건수 예상치 상회
실업률은 2021년 10월 이후 최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업률은 약 4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20일(현지시간) 지난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1만9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보다 4000건 증가한 수치로 월가 기대치 5만 건을 비교적 큰 폭으로 웃돌았다. 하지만 실업률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4.4%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 3.8% 늘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2.4%로 전월 대비나 전년 대비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당초 지난달 3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미 연방정부가 역사상 최장기인 43일간의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에 돌입하면서 이날 발표됐다. 전날 노동부는 10월 셧다운이 지속하면서 자료수집을 하지 못해 10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고용 지표 발표 후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27.7%로 낮춰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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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직원들.[사진=블룸버그] 2021.09.1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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