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비매체 확대·비용통제 효과로 내년 실적 시장 성장 상회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소혜·김나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제일기획이 어려운 글로벌 광고 환경에서도 외형 및 이익 성장세를 견조하게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광고 업황은 통상적으로 4분기가 가장 큰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는 시기지만, 매체사들을 중심으로 견주어 봤을 때 유의미한 업황 개선 시그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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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기획 CI.[ 사진=제일기획] |
연구원은 "매체비 중심의 효율화 집행은 지속되겠지만 디지털, 리테일 및 BTL 위주의 투자는 기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침체로 인해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주요 계열사의 실적 회복 추세에 맞춰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AI 확산에 따른 마케팅 예산 축소 우려에 대해서도 "제일기획은 이미 리테일 중심 비매체 마케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비해 놓았고, 주요 고객의 내년 사업 분위기는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시장 성장을 크게 상회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주당 배당금(DPS)을 1250원으로 예상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