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방태산 일대에서 지난 22일 오후 6시 16분께 발생한 산불이 23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약 70% 진화됐다. 산림청은 산불1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조기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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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진화에 나선 진화대원.[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1.23 onemoregive@newspim.com |
산불 발생 직후 일몰로 인해 첫날 헬기 투입이 불가능했다. 진화인력과 특수대원, 공무원 등이 육상 진화에 집중했다. 23일 새벽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군, 소방, 임차, 경찰 등에서 총 25대의 헬기를 투입했다. 현재 30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당국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14분 주민 대피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MBC보도에 따르면 600명 이상(최대 637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송천리 일부 주민 1가구 2명은 23일 오전 1시쯤 귀가했다.
산불 현장은 건조주의보와 강풍, 급경사 등 진화가 어려운 여건이다. 불길은 첫날 7~8부 능선에서 정상 부근으로 확대됐으나 현재 민가로의 확산은 저지되고 있다. 밤샘 진화로 진화율은 17%에서 45%, 이후 70%까지 높아졌다. 드론 및 장비도 투입돼 신속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피한 주민 중 일부는 상황 안정 이후 귀가했으며 현재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산불 조기 진화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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