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5분 추격골,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0-2→2-2 동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추격골과 동점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시즌 12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15분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올렸던 3일 오스틴과 PO 1라운드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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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23일 밴쿠버와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2025.11.23 zangpabo@newspim.com |
손흥민은 팀이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후반 15분 마크 델가도의 크로스를 앤드루 모런이 헤더로 떨궈주자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골키퍼에게 막히자 수비수들을 제치고 두 차례 더 슈팅해 기어이 골라인을 넘겼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페널틱 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천금의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골대 왼쪽 상단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슛이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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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23일 밴쿠버와 서부 콘퍼런스 준결스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2025.11.23 zangpabo@newspim.com |
LAFC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PO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MLS는 30개 구단이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눠 정규리그를 치른 뒤 콘퍼런스별 8개 팀이 PO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콘퍼런스 8강전에 해당하는 1라운드는 3전 2승제로 진행됐고,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단판 승부다. LAF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오른 뒤 PO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제압했고, 서부 2위로 PO에 진출한 밴쿠버는 1라운드에서 댈러스를 꺾고 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