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공사기간 단축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24일한 지역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지연이 허용되지 않는 국가 전략사업에서 뒤늦었지만 필수적인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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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공회의소가 24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 발표에 대한 지역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공사기간 단축을 촉구했다. 사진은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0.10 |
다만 공사기간이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어난 점에 대해 "사실상 2035년 개항을 상한선으로 설정한 일정으로 남부권 주민과 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정부가 제시한 106개월을 "연약지반 안정, 해상장비 제작 등 현 시점에서 고려 가능한 변수의 최대치"로 평가하면서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실질적 공기 단축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가덕도신공항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디지털 트윈, AI 기반 공정관리, 친환경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스마트공항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정부에 ▲재입찰 절차로 인한 추가 지연 방지▲첨단 기술·제도 여건 구축을 통한 공사기간 단축 실현▲2035년 개항을 목표가 아닌 상한선으로 인식하고 병목 요인 제거를 즉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양재생 회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남부권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논쟁보다 실질적 진전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기 개항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