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없는 고인 8위 제사로 지역 공동체 정신 계승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성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4일 성산초등학교 솔밭 제단에서 김진배 성산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후제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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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성산면 무후제.[사진=강릉시] 2025.11.25 onemoregive@newspim.com |
무후제는 대를 이을 자손이 없는 고인의 제사를 마을 주민이나 관에서 대신 지내는 의식이다. 성산면은 매년 11월 무후제를 봉행하며 후손 없는 지역민의 넋을 위로하고 삶을 기리는 문화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제례는 8위의 신위를 모셨다.
김진배 성산면장은 "무후제는 혈연을 넘어 마을 공동체가 한 가족으로 고인을 기리는 뜻깊은 전통"이라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정신문화이자 중요한 지역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성산면은 앞으로도 무후제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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