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성남 판교 사옥에 마련한 AI 전문 교육 공간 'AI Campus'를 통해 약 7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산업계 AI 실무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25일 KT는 AI Campus에서 교원·주니어·협력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무형 AI 기반 업무 전환(AX)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Campus는 약 400평 규모로 6개의 대형 강의실과 2개의 비대면 강의 스튜디오를 갖췄다. KT는 'AI 인재 양성 이니셔티브'를 목표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해 ▲AI 문해력(Literacy) ▲생성형 AI 활용(Gen AI 활용) ▲Gen AI 워크숍 등 3단계 과정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최근 진행한 AI 교육에 참가한 협력사 직원들의 학습 모습. [사진=KT]

AI 문해력 과정은 생성형 AI 개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콘텐츠 제작 실습, 윤리적 활용 등을 다루며 AI 기초 역량 형성을 목표로 한다. 생성형 AI 활용 과정은 정보 검색·데이터 분석·문서 및 콘텐츠 생산성 향상·업무 자동화 사례를 실습 중심으로 다루며 실무 적용 능력을 강화한다. 워크숍 과정에서는 AI 에이전트, 바이브코딩(Vibe coding) 기반 자동화 사례를 학습하고 나만의 웹서비스 구현 실습까지 포함해 심화 학습을 제공한다.

올해 AI Campus를 거친 누적 교육생은 초·중·고 교원과 주니어, 협력사 재직자 등 약 700명에 달한다. KT는 최근 협력사 직원 60명을 선발해 AI 문해력 및 활용 과정을 중심으로 집중 교육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교육 병행을 통해 지역 제한 없이 AI 역량 강화 체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KT 재직자를 대상으로 'Gen AI 활용 과정', 'AI 문해력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KT WORK.AI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고용노동부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훈련 지원 대상 기업 재직자는 교육비의 최대 9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KT는 오는 2026년까지 상시 운영 체계를 유지해 산업 현장의 AI 실무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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