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이디드 "샌디에이고 내야 보강 히든 카드... 3년 1500만 달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29)을 두고 미국 현지 매체들이 구체적 영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포스팅 공시 직후 조용했던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LA 지역 매체 '다저스웨이'는 27일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백업 전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김혜성의 전 동료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KBO리그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김혜성과 송성문이 다저스에서 다시 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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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사진=키움] |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야 재편 측면에서 송성문을 '히든 카드'로 소개했다. 매체는 "송성문은 3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내야 전반을 소화할 수 있어 매니 마차도가 버티는 3루와의 포지션 중복을 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뛰어난 타격과 주루 능력은 파드레스 내야 뎁스 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의 내부 사정도 변수다.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이언 오헐른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상황에서 두 선수가 모두 이탈할 경우 내야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에서 1루로 이동시키고 송성문을 2루에 배치하는 방식의 재편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몸값도 예상했다. 팬사이디드는 연간 500만달러 수준의 3년 계약을 예상하며 "연봉 총액 여유가 약 4000만 달러인 샌디에이고에 경제성이 높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라에스와 오헐른이 각각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체자로서의 비용 효율성을 강조한 분석이다. 송성문의 입장에서 연간 500만 달러의 3년 총액 1500만 달러 계약은 나쁠 게 없다. 국내 잔류 시 올 시즌 키움과 맺었던 6년 총액 120억 원의 장기계약 조건보다 나은 조건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