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가능이익 확충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은 자본준비금 약 46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기반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여 중장기적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약 46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이 향후 배당정책 운영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재원 기반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배당금 수준이나 구체적인 지급 계획은 향후 이사회 결의, 경영 환경,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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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공업 로고. [사진=현대공업] |
특히 현대공업은 지난 2013년 상장 이후 꾸준한 배당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주당 90원을 시작으로 2021년 주당 132원, 2022년 166원, 2023년 200원으로 배당금을 확대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 방식을 적용해 실질 배당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은 주주환원 역량을 높이는 재무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