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25개 과제
사전 예방·신속 대응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올겨울 한파와 폭설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2025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재난·재해 예방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생활안전 관리 등 4개 분야, 25개 세부과제에 걸쳐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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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하동군이 올겨울 한파와 폭설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적인 겨울철 대비 체계 점검에 나섰다. 사진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기온 변동이 큰 올겨울 기상 전망에 따라 재난·재해 예방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하동군은 산불 감시 카메라를 11대로 확대하고, 취약 시간대에는 열화상 탐지 드론을 활용해 상시 감시에 나선다. 산 연접지 풀 베기와 산불 예방 숲가꾸기 300㏊를 추진해 민가·사찰 등 주요시설 보호를 위한 완충지대를 확보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 건설현장 37곳을 점검하고, 폭설·한파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제설 장비와 자재를 사전에 확보하고 시설물 점검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됐다. 하동군은 돌봄서비스 강화와 난방비 지원 확대 등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군민 체감도를 높이고, 사회복지시설 447곳에 대한 전기·소방·가스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상수도 동파 방지를 위한 비상급수 대책으로 고지대와 수압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주민 신고에 즉각 대응한다.
농축산 분야에서도 재해대책상황실과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와 전염병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삼희 부군수는 "이번 종합대책은 재난 발생 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며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