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75%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TV도쿄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8~30일,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전월(10월) 조사보다 1%포인트(p) 상승한 75%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p 하락한 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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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후 기자회견 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내각 지지 이유로는 "사람됨을 신뢰할 수 있어서"가 37%로 가장 많았고, "지도력이 있어서" 34%, "정책이 좋아서"가 3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으로 35%였다.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정책 과제로는 "물가 대책"(5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경제 성장"(32%), "외교·안보"(31%), "연금"(26%), "고용·임금"(26%) 순이었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결정한 21조3천억 엔(201조 원) 규모의 종합경제대책이 물가 상승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35%, "효과가 없다고 본다" 40%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정권이 내세우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좋은 영향을 줄 것" 69%, "나쁜 영향을 줄 것" 15%라는 응답이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 답변에서 '대만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적절하다" 55%, "적절하지 않다" 30%로 집계됐다.
중의원 해산 시기에 대해 묻자, "해산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가 53%로 가장 많았다. "내년 봄까지"(18%), "올해 연말까지"(7%), "연초까지"(6%), "내년 연말까지"(6%) 순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