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털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에서 "3분기 감가상각비 증가 및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2026년 투자 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며 추가적인 반등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회사는 300단대 NAND용 고선택비 인산계 식각액(HSN) 제품의 고객사 퀄리피케이션(품질 인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투자 포인트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업황 개선으로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상향 조정된 점을 감안할 때, 이엔에프테크놀로지도 최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12배 수준까지 리레이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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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은 2026년 초부터 내재화된 원재료 기반 불산계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며, 또 다른 고객사는 1분기 이후 출하가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라 불산계 식각액의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HSN 역시 보수적으로 봐도 2026년 3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은 2026년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영업이익이 10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2년 전인 2024년 대비 17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OPM)은 14% 수준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높인 6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4,980원에 목표 P/E 12.4배를 적용한 결과다. 한편, 2025년 4분기 영업환경은 개선세를 보이지만 천안공장 감가상각비와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