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취약계층 보호·데이터 정비
구민 안전과 복지 위한 행정 강화 조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겨울철 재난·복지·행정 전 분야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동절기 재난·안전관리, 취약계층 보호 및 나눔 확산, 기초행정 데이터 정비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구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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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관계자들이 폭설을 대비해 진동면 일원에 설치된 제설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마산회원구] 2025.12.02 |
먼저, 제설상황실 및 제설반 운영과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지역 자생단체와 협력해 마을안길 등 생활도로 제설작업에 나선다. 포트홀과 도로손상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복구체계도 마련했다. 지난 집중호우로 파손된 구산면·해양관광로 일대 도로 복구사업에는 1억1000만 원이 투입돼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123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불법소각 단속과 진화훈련을 병행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관내 전통시장 20곳의 전기·가스·소방시설 점검도 모두 마쳤다.
복지 부문에서는 민관 협력 기반 나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부 참여는 60건, 2억200만 원으로 상반기보다 3배 가까이 늘었으며, 고려철강·창원중장비에이엠센터 등 기업과 단체가 주거 개선과 식료품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3500세대가 직접 지원을 받았다.
난방비 1400만 원과 연탄·전기매트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취약계층에 전달됐으며, 간부공무원 봉사단은 도시락 배달과 연탄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노숙인 보호를 위해 경찰·복지원 등과 협업하며 순찰과 응급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행정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신뢰 행정을 확대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교육을 통해 전세사기 예방과 법 개정사항 안내를 실시하고, 6839개 측량기준점 일제조사를 추진 중이다. 진동·진북지구 211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과 2025 농림어업총조사도 진행해 정책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이번 겨울은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선제 행정을 목표로 빈틈없는 대비를 마쳤다"며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