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김건희 텔레그램 의혹 자료 확보 목적 압수수색
국토부 과장, 尹인수위 당시 양평 종점 변경 지시 의혹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일 오전 내란 특검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늘 오전부터 내란 특검팀 등에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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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내란 특검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지난 11월 13일 오후 박 전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모습. [사진=뉴스핌DB] |
해당 압수수색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김 여사와 수사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나눈 대화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진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지난해 5월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취지의 메시지 등을 보낸 정황을 확보하고, 당시 검찰 인사와의 시기적 연관성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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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소환조사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과장 김모 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인사로, 특검팀은 당시 인수위가 김 과장을 통해 국토부 실무진에게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지시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과장을 윤 전 대통령 부부 등 윗선의 관여 여부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