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27 상해 회동, 이차전지 핵심 소재 원료 공급망 강화
양사 각 분야 독자적 기술 보유로 높은 시너지 창출 기대
실리콘 슬러지 5톤 및 선행 샘플 도입 확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노실리칸첨단소재가 중국 유수의 소재 전문 기업과 실리콘 슬러지 구매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의향서는 나노실리칸첨단소재 박성규 사장과 중국 파트너사 현지 총경리가 지난달 26~27일 상하이에서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체결됐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실리콘 슬러지의 안정적인 공급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단순한 원료 공급을 넘어 기술적 강점을 결합한 전략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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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규 나노실리칸첨단소재 사장(왼쪽)과 중국 파트너사 현지 총경리가 실리콘 슬러지 구매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노실리칸첨단소재 ] |
이번 합의에 따라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우선적으로 실리콘 슬러지 5톤을 반입하고, 선행 샘플을 제공받아 품질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실리콘 슬러지를 활용한 국내외 실리콘 음극재 제조사들의 최신 현황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첨단 가공 기술과 파트너사의 원료 생산 노하우를 적극 결합해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성규 나노실리칸첨단소재 사장은 "이번 상하이 방문과 LOI 체결로 급변하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필수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극대화해 고품질 실리콘 음극재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조만간 동남아시아산 실리콘 슬러지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엔드 유저(end user)와 셀 메이커(cell maker)들이 비중국산 원료를 선호하는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