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의결…디지털성범죄 대응에 14억 증액
폭력피해자 무료법률지원 확대…청소년 상담 인력도 증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전날(2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예산이 총 2조8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조7783억원 대비 2303억원(13.0%) 증가한 규모다.
![]() |
| 성평등가족부 연도별 예산. [사진=성평등가족부] |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정부안 대비 총 91억원이 증액됐다. 급증하는 디지털성범죄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인력 증원 등 14억이 늘어난 것이 대표적인 항목이다.
또한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폭력피해자에 대한 무료법률지원 등 확대를 위한 9억원,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치유와 회복을 위한 지역전담지원센터 사업비 2억원이 증액됐다.
아울러 청소년상담 1388 상담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온라인상담인력 증원에 4억원,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 치유프로그램 확대 2억원, 노후화된 청소년복지시설 개보수 지원 예산 4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한편 내년 4월 시행을 앞둔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 운영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예산 54억원도 반영됐다.
성평등부는 국회에서 의결돼 최종 확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내년도 성평등부 예산은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 조성, 아이돌봄 및 한부모 지원 강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성평등한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단독]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https://img.newspim.com/slide_image/2025/12/03/25120306183325600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