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 중 38곳 설치, 단계적 확대
안전망 강화·상인 비용 부담 우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4일 부산진구 개금골목시장을 찾아 상인 의견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내 안전예방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시는 연말을 앞두고 안전관리와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민생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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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부산시] 2025.11.21 |
이번 방문은 상인 격려와 함께 화재·전기 등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응급대응 장비 확충 등 현안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부산시상인연합회와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내 안전시설을 살핀다.
AED 확대는 고령자가 많이 찾는 전통시장의 특성과 돌발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 지역 189개 전통시장 중 현재 38곳(20.1%)에 AED가 보급돼 있으며 시는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상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시장 운영상 어려움과 시설 개선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화재 예방과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협력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시장 내 주요 구간을 돌며 화재 알림시설, 소화기 배치, 통행로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시는 상인회와 협조해 화재예방 점검 강화, 응급대응 장비 확충 등 안전관리 개선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연말 물가가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주요 품목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전통시장은 민생경제의 최전선"이라며 "응급장비 확충, 안전관리 강화,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상인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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