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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트] 日 엔화에 대한 中 인민은행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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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민은행이 최근의 (달러 대비) 위안 강세 속도가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아직은 낮은 수위의 신호지만 외환시장내 위안 강세(달러/위안 환율 하락) 기대의 쏠림을 제어하려는 의중이 읽힌다.

매일 오전 인민은행의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에 앞서, 블룸버그는 시장이 점치는 기준환율 예상치를 공개한다. 이는 상하이 외환 딜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인민은행이 실제 고시한 기준환율과 시장 예상치 사이의 간극은 인민은행이 유도하려는 환율방향이 어느쪽에 맞춰져 있는지 시사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가령 시장 예상치보다 인민은행의 기준환율이 높게 설정되면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을 유도하고 싶다는 신호로, 즉 현 시점의 달러 대비 위안 강세 속도를 억제하거나 위안 약세를 유도하고 싶다는 신호로 읽힌다.

반대의 경우라면 반대의 의중을 띠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일보다 21핍(1핍=0.0001) 하락한 7.0733위안이었다.

기준환율은 전일보다 낮게 설정됐지만(달러 대비 위안 강세), 시장 예상보다는 하락폭이 작았다. 블룸버그 사전 조사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기준환율이 7.0569위안으로 고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고시환율은 이보다 164핍 높게 설정됐다.

인민은행의 달러/위안 기준환율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기준환율 예상치 사이의 격차(막대 그래프), 역내 달러/위안 스팟환율(실선) [사진=블룸버그]

인민은행의 고시 기준환율과 시장 예상치 사이의 갭이 위로(양의 영역에서) 164핍이나 벌어진 것은 202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상당기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던(위 그래프에서 음의 영역에 있는 막대 그래프) 인민은행의 기준환율은 지난달말부터 꾸준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외환시장 내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 기울기가 가팔라진 것, 즉 달러 대비 위안의 절상(강세) 속도가 빨라진 것과 궤를 같이 한다.

☞ [오늘의 차트] 中 위안 '괄목상대'...옵션시장 14년만에 선회

지난 4월초 7.35선을 넘봤던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이후 4% 가까이 하락해 7.06선으로 낮아졌다(달러 대비 위안 강세)

이처럼 하루 동안 움직일 수 있는 환율 *변동폭의 기준점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설정한다는 것은, 시장 내 앞서 내달리는 위안 강세 기대(시장내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를 당국이 조절하고 싶다는 신호로 작용하다. 아직은 절대 레벨보다는 속도에 대한 불편함에 가깝다.

*역내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USD/CNY) 환율은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아래 위 2% 범위 내에서 움직이도록 일일 변동폭이 제한된다. 역내 환율이 해당 변동 밴드(-2% ~ 2%)를 넘어서려 할 경우 인민은행은 시장에 개입해 스팟 환율을 다시 밴드 안으로 가둬 놓는다. 이처럼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만 환율 변동이 허용되기에 중국의 환율 시스템을 '관리변동환율제(일정 관리 범위 내에서 환율 변동을 허용하는 페그제)'라 부른다.

인민은행이 산출하는 위안인덱스(RMB Index). 주요국 통화 바스켓 대비 위안의 가치 변동을 보여준다 [사진=인민은행]

한편 11월말 현재 인민은행이 산출하는 위안화 인덱스(주요국 통화 바스켓 대비 위안의 가치 변동을 보여주는 인덱스)는 97.92를 기록, 연초 102.09에서 하락했다.

약해진 달러와 손잡고(역내 위안화는 좁은 범위에서 변동하지만 큰 틀에서는 달러에 페그돼 있다) 위안화도 주요국 통화대비로 약해졌음을 보여준다.

다만 위안인덱스의 최근 흐름은 7월초(95.3) 바닥을 찍고 다시 위로 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올 들어 약해진 달러보다 더 약해진 일본 엔의 영향이 컸다. 달러대비 강해진 위안과 달러대비 약해진 엔은 위안/엔(CNY/JPY) 환율의 상승 기울기를 극적으로 키웠다.

위안/엔 환율은 지난 4월 저점에서 14% 가까이 상승했는데 그만큼 엔 대비로 위안이 빠르게 강해졌음을, 환율 측면에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일본에 많이 불리해졌음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날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에 보낸 신호는 일본(엔화)에 대한 불만이기도 하다. 물론 해당 기간 위안/원 환율도 7% 넘게 올라(위안화 대비 한국 원화 약세) 위안인덱스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위안/엔(CNY/JPY) 환율 추이. 위안/엔은 지난 4월 저점에서 14% 가까이 상승했다(중국 위안화 대비 일본 엔화의 약세) [사진=koyfin]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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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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