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로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R&D(연구개발)·세제·인프라·규제 개선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고 4일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혁신·문화·상생'을 통해 새로운 무역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04 gdlee@newspim.com

김 총리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이 AI(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방산, 플랜트 등 전략 산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 외교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및 철강 등 위기업종 경쟁력 회복 지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문화는 그 자체로 잠재력이 큰 수출 상품이며, 동시에 산업과 결합할 때 강력한 수출 동력이 된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에, 대한민국의 모든 동력에, 대한민국의 모든 수출에 문화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AI 수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누구나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00조원 이상의 무역보험을 확대하고, 대기업 출연 기반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모든 업종으로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과 소비로 연결되는 권역별 명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 지역 유치와 지방 수출기업 성장도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시대와 산업을 향해 대한민국 무역의 다음 도약을 만들어 가야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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