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5일 LS증권은 제이브이엠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4분기를 기점으로 내수 회복과 북미 수출 증가가 맞물리며 다시 실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 이전 선주문과 신제품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3분기 부진이 있었지만, 4분기는 내수·수출 모두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의 4분기 매출은 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역기저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제품 보증기간을 3년으로 확대한 서비스 전략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 |
| [로고=제이브이엠] |
또한 북미 카운트메이트는 파트너사 상반기 물량 소진으로 3~4분기 판매 공백이 있었지만, 약 10년 동안 경쟁 신규 모델이 없었던 시장에서 신제품 경쟁력이 부각돼 4분기 추가 주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해당 추가 주문은 현재 실적 전망치에 포함돼 있지 않아 업사이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브이엠은 한미그룹 비전 데이에서 글로벌 조제 자동화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도약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오는 2030년 매출 5000억원(연평균 성장률 24%)을 목표로, 이 중 해외 매출 3400억원(68%), 로보틱스·M&A 등 혁신 매출 1350억원을 제시했다. 핵심 라인업인 메니스(다관절 로봇), 카운트메이트(직교 로봇), 비전EX(AI 검수 시스템)는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로보틱스 기반 조제 자동화 제품으로,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본업인 조제 자동화 장비도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재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 내 실적 테이블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의 매출액은 2025년 1758억원(+10%), 2026년 1885억원(+7%), 영업이익은 2025년 363억원(+18%), 2026년 418억원(+15%)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OPM)은 2026년 22%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제이브이엠 주가는 2026년 추정 PER 기준 8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있다"며 "본업 실적 우상향과 로보틱스 장비 매출 증가가 확인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비 내수 회복, 북미 중심 수출 증가, 신제품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단독]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https://img.newspim.com/slide_image/2025/12/03/25120306183325600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