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물론 사업가로도 성공한 보기 드문 여걸"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조영남이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났던 원로 배우 고(故) 김지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조영남은 11일 지난해 3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야마바 리조트에서 펼쳐진 '쎄시봉' 콘서트에 고(故) 김지미가 직접 와줘서 반갑게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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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김지미(왼쪽)와 가수 조영남이 지난해 3월 미 로스앤젤레스 '쎄시봉' 공연장에서 만나 담소를 나눈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 조영남] 2025.12.11 oks34@newspim.com |
조영남은 "당시 함께 공연했던 윤형주, 김세환 등과 함께 김지미 배우를 만났다"면서 "당시만 해도 너무 건강해 보여서 이렇게 갑자기 부음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김지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탁월한 비즈니스 능력까지 갖춘 선배였다"면서 "걸걸한 목소리로 주변 사람들을 압도하던 여걸다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한편 7일 별세한 원로 배우 고(故) 김지미를 추모하는 공간이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14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영화센터에 관련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조문객들이 고인에게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또 서울영화센터 상영관에서는 고인의 출연작을 보여준다.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저혈압 쇼크로 향년 85세에 세상을 떠났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