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원주 DB가 이선 알바노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포로 서울 SK를 꺾었다.
DB는 11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65-63으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알바노가 경기 종료 1.1초 전 역전 3점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바노의 활약 속에 DB는 12승 8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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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DB 이선 알바노가 11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
이날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DB는 1쿼터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을 앞세워 17-15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2쿼터 SK 오세근과 안영준에 3점포를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형빈에 속공을 허용해 30-34로 밀렸다.
DB는 3쿼터 한때 강상재의 3점포로 역전했다. 하지만 안영준과 자밀 워니, 톨렌티노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7-5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막판까지도 밀고 당기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됐다. 62-63으로 뒤진 종료 1.1초 전 알바노가 강상재의 패스를 받자마자 3점슛을 시도했고, 공은 림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알바노는 양팔을 크게 벌린 뒤 코트를 가로지르며 위닝샷 기쁨을 만끽했다.
알바노는 3점슛 3개 포함 18점 5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상재는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엘런슨은 15점(7리바운드)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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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SK 자밀 워니가 11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
SK는 막판 알바노를 막지 못하며 석패했다. 10승 10패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워니(16점 7리바운드)와 알빈 톨렌티노(15점 6리바운드), 안영준(13점 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