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국내 1위 POS(Point of Sales) 제조업체 포스뱅크가 해외 시장 중심의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하나증권 박찬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포스뱅크는 매출액 기준 국내 최대 POS 제조사로, 품질 경쟁력 유지를 위해 PCA(생산 공정 실시간 관리), IQC(원자재 품질검사), PQC(생산 공정 관리), OQC(출하검사), CRS(즉각장애 대응) 등 자사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POS 74.8%, 키오스크 5.8%, 상품 5.6%, 기타 13.8%로, 주력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를 유지 중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약 70%로, 이 중 미국 시장이 40%를 차지하며 국내(24%)보다 높은 비중을 보인다. 주요 진출 국가는 미국,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일본, UAE 등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단순 3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액 182억원(전년 대비 +31.3%), 영업손실 3억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8억원 축소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꾸준한 POS 설치 수요가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뱅크는 지난해 9월 오케이포스와 100억원 규모의 ODM/OEM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글로벌 실적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 파트너사를 통한 해외 확장을 추진 중이다.상장 이후 포스뱅크의 최대 생산능력(CAPA)은 17만4000대에서 28만3000대로 확대됐으며, 오는 2026년 4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하단 지지와 신흥국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노린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포스뱅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