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 안보리 회의서 다카이치 대만 발언 철회 요구

기사입력 : 2025년12월16일 09:31

최종수정 : 2025년12월16일 09:31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의 유엔 주재 대사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시사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고 16일 NHK가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15일(현지시간)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등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중국의 푸충 유엔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을 언급하며 "중국의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말하고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대만은 중국의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고 주장했다.

푸 대사는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하는 등 일본에 대한 비난을 계속해 왔다.

중국이 유엔에서 반복하는 이러한 일련의 주장에 대해 일본의 야마자키 가즈유키 유엔 대사는 "중국 측의 주장은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하는 서한을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제출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냉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을 밝히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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