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제2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을 열고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떡류, 덖음 차류, 절임 반찬류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제조할 수 있는 전문 시설로 조성됐다.
파주시는 이 센터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규모 가공 창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가공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제품 개발부터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가공 장비와 포장 설비를 완비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주요 생산 품목인 떡 가공품은 위생·안전 기준이 엄격한 분야인 만큼 파주시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내년 중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 HACCP) 획득을 목표로 단계별 절차를 추진한다. 이러한 인증 준비는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제2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파주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가공과 판매는 시가 책임지는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준공을 계기로 로컬푸드 직매장 등 지역 내 수요처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센터 준공은 파주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농업 고부가가치화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기존 제1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2센터가 추가 조성됨에 따라 지역 농산물 가공 인프라가 더욱 확대됐으며, 농업인들의 창업 기회와 안정적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농업 기술 지원과 시장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의 자립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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