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비 13억 원 대상 260명 확대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장기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등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에서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86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관리, 홍보·참여 확대, 조직 역량, 사후관리 등 전 분야를 종합 평가했다.
시는 '위닛(WENIT) 캠퍼스'를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상담, 자신감 회복, 지역 특화 체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위닛'은 교육·고용·훈련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니트(NEET) 청년들에게 다시 사회로의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취약계층 청년 참여 확대, 유관기관 협업, 프로그램 효과성 등 핵심 지표 대부분을 충족하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참여자 만족도와 전담인력의 전문성, 사후관리 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 참여 청년은 "혼자서는 다시 시작하기 막막했지만,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한 걸음 내딛을 용기를 얻었다"며 "취업 결과보다 다시 사회와 연결됐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총사업비를 13억 원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상도 240명에서 260명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청년이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경험·직무체험 등 실질적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 개개인의 성장 과정을 꾸준히 관리하고 이후 취업·사회 연결까지 연계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부산에서 도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