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디지털 금융 등 미래 핵심 사업 성과 중심 인사
영업·AI·IT 인프라 분야 현장형 리더 대거 발탁
성과주의 기반 실행 체계 강화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컴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디지털 금융 등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인물을 중심으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실행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장으로 승진한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보안 사업과 한컴금거래소의 고성장을 이끌며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금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본격화하고 양자내성암호(PQC),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리포팅 및 전자서식 솔루션 전문 기업 한컴이노스트림에서는 최성 대표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컴이노스트림은 리포팅 툴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시각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 역량과 데이터 밸류체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컴라이프케어 홍진아 상무, 한컴이노스트림 한창진 상무, 한컴 최재남 이사, 한컴위드 김동환 이사 등의 승진은 그룹 차원의 영업 역량 강화를 염두에 둔 인사로 평가된다. 또한 한컴의 AI 사업과 IT 인프라 혁신을 이끌며 성과를 입증한 현장형 리더들도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관리 능력과 사업 추진력을 검증받은 리더들을 과감히 중용했다"며 "AI를 포함한 핵심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타깃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