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돌봄복지 더욱 촘촘히 할 것
산업화·민주화 헌신에 깊이 감사"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기초연금 인상과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노인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이제는 어르신 정책이 곧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3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사시는 곳, 익숙한 공간에서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으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정부는)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노인 일자리도 역대 최대 수준인 115만 개로 확대했다"며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의료나 돌봄과 같은 기본적 복지는 더욱 촘촘하게 하되 그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자산으로 발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노인회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간 전국 각지에서 노인복지 발전과 세대 간 통합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오셨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우리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곳이 없도록 곳곳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에 해외 원조에 의존하던 최빈국 대한민국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나라이자 누구나 선망하는 선진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룬 경제와 정치, 문화적 성취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포함한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많은 어르신들이 전쟁의 폐허 위에 맨손으로 집과 기업을 일궈냈고, 이역만리 해외에서 땀 흘리며 조국의 재건과 산업화를 위해서 헌신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치며 민주주의를 꽃피워냈고 권위주의를 넘어 민주정부를 수립하며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그 모든 과정에 바로 여러분이 함께하셨다. 이 자리를 빌려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혜경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오상호 제2부속실장 등이 참석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