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000명 사업 확장 계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청년성장 프로젝트·직장적응지원' 성과평가에서 두 개 부문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기록이다.
시는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청년성장프로젝트'와 '직장적응지원' 사업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년 성장·적응 지원체계 전반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부산시는 청년 수요를 반영한 기반 시설 구축,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운영, 기업-청년 매칭, 취업 연계 및 사후관리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정책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 지원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직장적응지원'은 신규 입직 청년의 조직 적응과 장기 근속을 지원한다. 두 사업은 부산경영자총협회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운영 중이다.
올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목표 6000명 대비 6735명이 참여해 구직의욕 회복과 노동시장 진입 역량을 높였다. '직장적응 프로그램'에는 1528명이 참여해 신규 입직 청년의 직장 적응과 고용 안정성 제고로 이어졌다.
직업전문상담사로 구성된 매칭전문가단 운영을 통해 인재발굴·육성·매칭·고용유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부산형 청년지원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내년(2026년) 사업 대상을 9000명으로 확대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이며, '자신감 회복-취업 집중-진로 집중'의 3단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청년의 실질적 사회진입과 고용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6일 '2025 부산 청년잡(JOB) 성장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성과를 공유한다. 보고회에는 사업참여 청년, 기업, 대학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내년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유공자 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2년 연속 2관왕은 부산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 시·정부·운영기관이 협력한 성과"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도전하고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