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nCH엔터테인먼트가 '2026 드림콘서트 in 홍콩'을 악의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내놨다.
nCH엔터테인먼트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nCH가 주관하는 2026 마카오 공연에 대해 드림콘서트 측이 악의적 의도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공연을 방해하는 행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nCH는 드림콘서트 in 홍콩의 개최를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nCH는 홍콩 카이탁 스포츠 스타디움 측에 지난 7월부터 대관 신청 및 콘서트 개최를 협의하였으며, 지난 10월 nCH 명의로 제작진 답사를 위해 방문한 사실이 있다"라며 "nCH는 대관처로부터 대관이 어렵다는 정식 공문을 발송받기 전까지 대기하였던 것인데 드림콘서트 측은 이를 두고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nCH는 "또한 드림콘서트 주관사인 프롬엔터테인먼트는 nCH가 프롬의 명의로 홍콩에 답사를 다녀왔다며 거짓 소문을 내며 nCH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였다. nCH는 공연장 측에 정식 공문으로 답사 신청 및 승인을 얻어 방문한 것이며, 이메일과 공문을 통해 명백한 증거가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드림콘서트 측이 언론을 통해 주장한 nCH 관계자가 중국어로 드림콘서트 관계자에게 연락하여 업무 방해 및 협박을 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nCH 소속 관계자가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nCH 내에는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도 없을 뿐더러, 해당 건으로 드림콘서트 관계자와 직접 통화하거나 대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nCH는 "연예제작자협회 관계자는 nCH 측에 연락하여 MBC와 드림콘서트 측이 함께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할 수 있게 nCH가 협조하면 추가적인 형사 고소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협박 및 회유를 한 사실이 있다"라며 "또한, 프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26 마카오 공연에 출연 예정인 출연진 중 일부를 드림콘서트에 넘겨달라며 여러 차례 회유한 사실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드림콘서트 측은 지난주에 수차례 마카오 문화부 대관 승인부서에 연락해 마카오 공연에 대해 주관사인 nCH를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공연이 취소되게 할 악의적인 목적으로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는 행위를 포착하였다"라며 "또한, 다수의 언론사에게도 연락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마카오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등의 거짓 제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nCH는 "드림콘서트 측의 선을 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당사뿐만 아니라 본 공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여러 파트너들 및 기획사,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는 것에 대하여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드림콘서트 측을 심각한 업무방해 및 신용훼손, 허위사실 유포, 무고 등의 혐의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진행하여 더 이상 부정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바로잡을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13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2026년 2월 6일과 7일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인 '드림콘서트 인 홍콩' 준비 과정에서 nCH엔터테인먼트로부터 당 행사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협박성 연락 및 공연 준비를 고의로 방해하는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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