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날 남문산역 폐역사 공원화 사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88년 역사를 간 폐역을 자전거 이용자와 시민 공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남문산역은 1925년 개통 후 2012년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폐역됐다. 진주시는 경전선 구간 자전거도로 조성 과정에서 이반성 평촌역 등 5곳 폐역사를 공원으로 만들었고, 이번 남문산역 완공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시는 옛 역 흔적을 보존하며 어린이 놀이공간, 문화공간, 공중화장실을 배치했다. 자전거 이용자와 인근 주민이 함께 쓰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돼 무궁화호 승객이 오가던 역이 자전거와 문화 명소로 변모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0년 만에 재탄생한 이곳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잇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용자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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