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팬투표 1위 김다인, 현대건설 6전승 이끌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가(家)가 V리그 3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배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여자부 현대건설의 세터 김다인을 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자부에서는 레오가 기자단 투표 34표 가운데 15표를 얻어 팀 동료 허수봉(13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레오는 이번 수상으로 통산 11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하며, 은퇴한 김연경이 보유한 남녀부 통합 최다 라운드 MVP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오는 3라운드 동안 팀 공격의 35.83%를 책임지며 현대캐피탈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 부문 3위(137점), 공격 종합 2위(성공률 59.53%)에 오르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김다인이 12표를 획득해 양효진(현대건설)과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김다인은 고른 토스 배급과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현대건설의 3라운드 6전승을 이끌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