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장 지휘·감독 권한 강화해 체계적 관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재외공관 혁신을 새해 업무 목표로 제시했다. 조 장관은 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부 시무식 신년사에서 "재외공관 운영 방식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효용성이 낮은 공관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공관의 주요 기능을 거점 공관 중심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공공기관들과의 공조 체계를 재정비해 '팀코리아' 체제를 확립하고 재외공관이 'K-이니셔티브' 확산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관장의 현지 진출 공공기관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역량 있는 주재관을 선발하는 등 성과와 복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개선책도 마련하겠다"면서 "재외공관장이 솔선수범하도록 책임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재외공관을 '대표적인 방만 조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 규모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닌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가서 필요한 일을 충분히 하고 있느냐에 대해 국민적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 대통령의 지적이 나온 직후 지난 2023년 11월부터 추진해 온 마셜제도·보츠와나·수리남·시에라리온·아르메니아·자메이카·잠비아 등 7개국에 대한 신규 공관 개설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