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백준(24)과 배용준(25)이 2026년 새해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25 시즌 우승 트로피를 작성,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무대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2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올 시즌 개막전인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했다. 이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20개 대회 중 7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백준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배운 것이 많았고, 첫 우승을 통해 플레이 스타일과 루틴이 자리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비록 PGA 투어 Q스쿨 최종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이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그는 "해외 무대에서 경기 운영과 리커버리의 보완점을 확인했다"며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함을 채우고, 2026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콘페리투어와 PGA 투어 진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투어 4년 차' 배용준 역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 해였다. 지난 5월 'KPGA 클래식'에서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배용준은 총 5차례 톱10에 진입,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랐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포인트 톱5 탈환이자, 데뷔 이후 개인 최다 상금(약 4억300만원)을 경신했다.
배용준의 저력은 해외 무대 도전 과정에서도 빛났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 자격으로 출전한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서는 공동 85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지만, 공격적인 플레이와 버디 사냥 능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17일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배용준은 "기회를 결과로 바꾸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한층 강화된 멘탈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026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투어에서 실력을 입증한 김백준과 배용준이 2026년 제네시스 대상을 정조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PGA 투어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관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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