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관세청은 한국을 밀수 화물 경유 거점으로 삼은 다국적 담배 밀수 범죄 단속에서 담배 516만 갑(약 103톤)을 적발·압수했다고 7일 밝혔다.
호주, 미국, 프랑스 등 주요 해외 관세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를 밀수 화물 경유 거점으로 삼은 다국적 담배 밀수 범죄를 단속한 결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담배 밀수는 마약 밀수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 조직 범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담배 밀수는 한국을 환적 거점으로 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세청은 수출입 화물 정보를 자체 분석한 자료와 영국·중국·대만 등 주요 협력국에서 입수한 정보를 종합해 밀수 의심 화물의 이동 경로와 환적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호주 23건, 홍콩 8건, 대만 5건 등 총 50건의 밀수 의심 화물 정보를 해외 관세 당국에 제공하여 적발했다. 적발한 밀수 담배는 총 516만 갑(약 103톤)에 달했다.
호주에서는 317만 갑(약 63.5톤)의 밀수 담배가 적발됐다. 한 갑당 약 3만 원의 소비세 기준을 적용해 추산하면 950억 원 규모의 세수 탈루를 차단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청은 "환적 화물을 이용한 불법 물품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가 간 위험 정보 교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다국적 조직 범죄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