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북 현대가 수비진의 한 축을 지켜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전북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에도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북은 7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태환과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더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수비의 핵심이자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던 홍정호가 팀을 떠났고, 주장 박진섭 역시 중국 저장FC로 이적하며 공백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은 추가적인 수비진 이탈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오른쪽 측면을 꾸준히 책임져온 김태환은 그 중심에 있었다. 전북은 측면 수비의 연속성과 조직력을 유지하기 위해 김태환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김태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울산 HD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리그 56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오버래핑과 직선적인 크로스는 여전히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치타'라는 별명에서도 드러나듯 김태환은 폭발적인 주력과 활동량으로 측면을 누볐고, 경기 흐름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상대의 거친 플레이나 팀 동료를 향한 위협적인 장면에는 주저 없이 맞서는 투지 넘치는 성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구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최철순이 은퇴하고, 홍정호까지 팀을 떠나면서 김태환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김태환(37)은 이제 전북 선수단에서 유일한 1980년대생이자 최연장자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