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기업 컨설팅 전문기업 피터앤파트너스는 신규 상장(IPO) 기업의 투자 성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평가할 수 있는 'IPO 공모 투자 수익률 평가를 위한 IPO 지수 제공 방법' 특허를 특허청에 공식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가 2023년 IPO 지수 구현을 위한 수학적 평가 모델에 이어 획득한 두 번째 특허로, 청구 범위와 권리 보호가 크게 넓어져 'IPO 지수'를 표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성민 대표는 "만약 유사한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면 신규성 문제로 인해 특허가 거절된다"며 "'IPO 지수'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는 것은 새롭고 유니크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특허는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 가격, 현재 주가, 시가총액, 당기순이익 등 다양한 재무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IPO 투자 성과와 시장 추이를 하나의 지표 체계로 통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별 IPO 종목의 성과뿐 아니라 IPO 시장 전반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국내 IPO 시장의 구조적 특성인 보호예수 기간 물량을 지수 산출에 반영한 점이 주목된다. 해당 특허 등록을 담당한 온 특허법률사무소 정유낙 대표 변리사는 "이번 IPO 지수 관련 특허는 기존의 단순 주가 비교 방식에서 나아가, 국내 IPO 시장의 구조적 특성인 보호예수 기간 물량을 지수 산출에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며 "보호예수 해제 시 발생될 수 있는 주가 희석(오버행) 가능성 등이 고려돼 상당히 실질적인 IPO 투자 지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 대표가 개발한 이른바 'K-IPO 지수'는 세 가지 지표로 구성된다.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투자 수익률을 나타내는 K-IPO, 상장 전후 시가총액 변화를 통해 시장 관심도와 기업가치 상승률을 측정하는 K-IPO VOL, 공모 당시와 상장 이후의 주당순이익(EPS) 변화를 비교해 기업의 수익성과 우량도를 평가하는 K-IPO EPS 등이다.
해당 기술은 일정 기간 이내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 투자 평균 수익률, 기업가치 평균 상승률, 수익성 지표 평균 값 등을 산출하며, 보호예수 물량이 대규모로 해제되는 종목은 지수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모델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오버행 리스크가 제거된 상태에서 IPO 시장의 순수한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고 대표는 "연간 약 100여 개 기업이 신규 상장하고 IPO 시장 규모가 20조 원에 이르지만, 그동안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표준화된 IPO 시장 지표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특허 기술을 금융 정보 제공 플랫폼 등과 연동해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인 투자 판단 기준이 되는 'IPO 투자 바로미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터앤파트너스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고, IPO 시장의 투명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수 및 분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