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프로골프(KPGA) 투어의 차세대 간판 고군택(27)이 잠시 필드를 떠난다.
고군택은 오는 2월 9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당초 그는 3승을 거둔 2023 시즌 종료 후 입대를 고려했으나 지난 2년간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며 밀도 높은 경험을 쌓았다.

2024년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 2위를 통해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것은 그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킨 결정적 계기였다.
고군택은 "다양한 국가의 코스를 경험하며 경기 운영과 쇼트게임 기술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며 지난 시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군택의 입대 각오는 남다르다. 열 살 때 골프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채를 놓아본 적 없다는 그는 "군 복무 기간만큼은 골프 선수가 아닌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선배 송영한의 조언과 궤를 같이한다. 투어 복귀 후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서는 군 생활 자체에 몰입하며 정신력을 재무장하는 것이 더 이롭다는 판단이다. 다만, 휴식 시간 등을 활용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증진에 힘쓰며 복귀 후를 대비한 몸만들기는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입대 소식과 함께 고군택은 깜짝 발표를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품절남이라는 사실이다. 예식은 전역 후로 미뤘지만, 법적인 가장이 된 상태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 셈이다.
KPGA 투어 1승을 한 김동민 역시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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