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증·기술규격 원스톱 지원 역할
자동차·AI·반도체 등 전략산업 집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내 수출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꼽히는 해외인증과 기술규격 대응을 공공 시험·인증기관이 전담 지원하는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진하는 'K-수출스타 500 사업'에 참여해 수출 유망기업의 해외인증과 시험·평가, 기술규격 대응을 전담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K-수출스타 500 사업은 수출 실적이 1000만달러 미만인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0곳을 매년 선발해 5년간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수출 1000만달러를 넘는 수출스타 기업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KOTRA를 중심으로 5대 수출지원기관의 역량을 연계해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

KCL은 이번 사업에서 해외시장 진출의 필수 관문인 해외인증과 시험·평가, 기술규격 대응 분야를 맡는다. ▲국가별 해외인증 취득 ▲기술규격·표준 대응 ▲시험·평가·검증을 하나로 묶은 원스탑 지원을 통해, 수출 과정에서 기업이 체감하는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자동차·모빌리티와 기계·부품, 항공, 인공지능(AI)·디지털, 반도체·2차전지, K-뷰티, 식품·유통, K-패션, 바이오·의료 등 주요 산업군에서 축적해 온 글로벌 인증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기업의 수출 리스크를 낮추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KCL과 KOTRA를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5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한다. KCL은 기관 간 협업 체계 속에서 해외인증 분야 전담 멘토로 나서, 기업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K-수출스타 500 사업 참가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KOTRA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계량·종합평가를 거쳐 3월 중순에 선정기업 100곳을 발표하며, 이후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천영길 KCL 원장은 "해외인증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K-수출스타 500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기술장벽을 넘는 데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