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암 표지자 검진 매출 각각 30% 이상 ↑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GC녹십자의 자회사이자 유전체 분석 기업인 지씨지놈(GC지놈)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본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씨지놈은 19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31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259억원)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12억원) 흑자 전환했다. 산과와 암, 유전희귀, 건강검진 등 전 검사 영역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전검사와 암 표지자 검진 부문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회사의 핵심 신사업인 G-NIPT(비침습 산전검사)와 아이캔서치(암 표지자 검진)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과와 건강검진 매출이 각각 30% 이상 늘었다. G-NIPT 검사 건수는 2024년 1만8000 건에서 2025년 2만5200건으로, 아이캔서치는 같은 기간 900건에서 5100건으로 증가했다.
지씨지놈은 "검사 의뢰 건수 증가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원가율 1%포인트 하락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향후 주요 검사 항목의 국내 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을 추진해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영업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관계기업 제니스와 랩텍의 합병으로 지분 가치가 상승하며 기타수익이 6억50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랩텍은 미국 내 혈장 스크리닝 사업 확대를 추진 중으로, 향후에도 영업 외 부문에서의 수익 기여가 기대된다.
금융부문에서도 IPO(기업공개)를 통한 공모자금 430억 원 유입으로 순금융수익이 18억 원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지씨지놈의 보유 현금은 전년 65억 원에서 401억 원으로 확대됐다.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지씨지놈의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을 기록, 전년(-13억 원) 대비 53억 원 증가했다.
지씨지놈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흑자 기업이 많지 않은 가운데, 주요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지놈은 지난해 6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유전체 기반의 임상 진단 및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