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해 충북에서는 약 80초마다 119 신고가 접수되고 3분마다 한 번꼴로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한 해 동안, 충북소방이 도민의 일상 곳곳을 지켰다.

충북소방본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도 소방 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 건수는 총 39만4972건으로 하루 평균 1082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화재, 구조·구급, 생활 안전 등 실제 출동은 16만8817건으로 하루 평균 463회에 이르렀다.
지난해 화재 출동은 7424건, 실제 화재는 1,323건이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112명(사망 15명, 부상 97명)으로 전년 131명보다 줄었지만, 재산 피해는 395억 3000만 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충북소방은 "화재의 대형화와 고위험화 경향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장소별로는 주거 시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구조 출동은 2만1156건으로 교통사고, 승강기 사고, 산악 사고 등 생활 밀착형 사고가 주를 이뤘다. 구조된 인원은 3213명으로 전년(3015명) 대비 6.6% 늘었다.
구급 출동은 11만7102건, 이송 환자는 6만663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으로 인한 이송이 4만3569명(65.4%)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낙상, 교통사고가 뒤를 이었다.
특히 60~80대 고령층의 비중이 높아 고령화에 따른 구급 수요가 꾸준함을 보여줬다.
생활 안전 출동은 총 2만3135건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이 중 벌집 제거가 61.2%를 차지했으며, 동물 포획과 비화재 경보 처리 등 주민 생활과 밀착한 출동이 대부분이었다.
응급 의료 상담은 4만5659건으로 하루 평균 125건 이상이 접수됐다.
병원 안내나 응급처치 지도 등을 통해 현장 도착 전 응급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했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출동 특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현장 대응 체계를 지속 보완하겠다"며 "대부분의 사고가 생활 속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도민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예방해달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