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도로 지중화' 해법에 기업인들 감사..."반도체인의 꿈, 희망 주어 감사"
"수도권 이전 논란 종식...계획대로 추진이 대한민국 경쟁력 키우는 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현안이었던 전력난 해법을 제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공사 현장을 찾아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2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의 일환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날 경기도와 한국전력이 체결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어제 그 결실을 맺어 획기적인 대책을 만들었다"며 "이번 방안으로 용인 일반산단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풀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방도 318호선 신설 구간 지하에 전력망을 구축함으로써 공기를 5년 단축하고 사업비를 30% 절감하는 해법을 도출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 및 협력사 대표들은 경기도의 전력 공급안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원택 케이씨텍 사장은 "5년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연초부터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셔서 감사하다. 용인 클러스터는 모든 반도체인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에 소부장이 바로 옆에서 접할 수 있는 제일 좋은 해결책을 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은 "경기도와 여러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산단 조사가 잘 준비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력 부족을 이유로 제기된 클러스터 수도권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빠른 구축, 시너지 효과를 위한 클러스터, 우수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며 완성하는 것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RE100 대응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지난 3년 동안 이미 1GW의 재생에너지를 만들어냈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전기 공급에 있어 재생에너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기후 위기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직후 김 지사는 직접 헬멧을 쓰고 산단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공정률은 77.4%로,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인허가·인프라·인력·생태계 등 투자 핵심 요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