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D·전면 단차 조절로 설치·운영 개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 신제품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초대형 초고화질 기술에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 편의성을 더해 기업간거래(B2B) 수요를 겨냥했다.
LG전자는 내달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LG 매그니트' 신제품(모델명 LMPB)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 매그니트는 'magnificent(감명 깊은)'와 휘도 단위 'nit'의 합성어다. 밝기와 화질을 앞세운 초고화질 사이니지로, 전시장과 대형 강당·회의실, 프리미엄 매장, 방송국, 상황실 등 상업용 공간에 맞춘 제품이다.

LG전자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에서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기능은 'LTD(Line to Dot)'다.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는 설치 환경 영향으로 개별 광원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 IC가 행 단위로 광원을 제어해 한 줄 전체가 꺼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LG 매그니트 신제품은 LTD 기능을 적용해 화면 제어를 줄 단위가 아닌 도트 단위로 대응한다. 미세한 크기의 광원 하나로 영향 범위를 줄여 일정 거리에서 시청할 때 시각적 이질감을 낮춘다는 설명이다.
설치 편의성도 강화했다. 캐비닛을 블록처럼 이어 붙여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특성에 맞춰 제품 두께를 기존보다 얇게 만들고 단차 조절 기술을 적용했다. 대형 사이니지는 캐비닛 여러 개로 화면을 구성하는 만큼 캐비닛 간 단차를 줄여 하나의 화면처럼 평평하게 맞추는 작업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후면에서 단차를 조절한 뒤 전면에서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 필요했다. LG 매그니트는 특허 기술로 전면에서 미세 단차 조절이 가능해 설치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운영 방식도 확장했다. 캐비닛과 컨트롤러 간 거리를 최대 10㎞까지 떨어뜨려 설치할 수 있다. 이더넷선 대신 광케이블을 활용해 원거리 설치가 가능하며, 캐비닛 근처가 아닌 관제센터 등 별도 공간에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화질과 내구성은 '전면 블랙 코팅' 기술로 보완했다. 깊이 있는 블랙 표현으로 명암비를 높이고 색 정확도를 개선해 화질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LED 소자가 습기와 먼지, 외부 충격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줄여 내구성도 높였다고 밝혔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초대형 초고화질 기술과 설치·운영 편의성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