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탄력운영·영등동 정체 해소로 체감 교통 개선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조용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가 28일 시민 일상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생활 밀착형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거창한 개발보다 '당장 체감되는 변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조 출마예정자는 "행정의 성과는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하루가 얼마나 편해졌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금 즉시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익산의 교통과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퇴근길 교통 혼잡, 어르신 이동권 부족, 상습 정체 구간으로 인한 시민 불만을 언급하며 "사소해 보이는 불편이 쌓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7회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상쿠폰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학생 위주의 교통 지원에서 벗어나 고령층 이동권을 보장하고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도 확대한다. 현재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인 단속 유예 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1시간 늘려 변화된 근무 형태를 반영하고, 직장인과 소상공인의 불편을 동시에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쿨존 운영 방식도 손질한다.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등·하교 시간 외에는 교통 흐름을 고려해 속도 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등·하교 시간에는 시속 30km를 유지하고 그 외 시간대와 야간에는 시속 50km로 완화하는 방안을 경찰과 협의해 추진하며 표지판 정비와 안전시설 보강을 병행한다.
교통신호 체계는 전면 재정비한다. 익산 전역의 신호등을 전수 조사해 교통량과 시간대, 정체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는 AI 기반 스마트 교통신호 연동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출·퇴근 및 점심시간에는 신호 주기를 자동 조정하고 교통량이 적은 도로에는 점멸등 운영을 늘려 흐름을 개선한다.
영등동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구조적 해법을 제시했다. 원광대학교에서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 구간에 대해 단순 신호 조정이 아닌 도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존 소도로와 용·배수로 복개를 통한 2차선 우회도로 추가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지 보상이 필요 없어 행정 절차가 신속하면 단기간 착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 출마예정자는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함열·황등 진입 차량과 영등·부송동 간 교통량이 분산돼 만성 정체가 구조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이 사라질 때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 정책은 도로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시간과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 행정"이라며 "불합리한 관행은 예산보다 관심과 실행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