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수익구조, 수수료와 운용 스프레드 국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단기상승 내러티브는 존재하나 과열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판단 '중립'을 유지했다. 1월 28일 기준 주가는 6만5400원으로, 적정주가 밴드는 5만1000~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이미 밸류에이션은 시장 기대감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알리페이가 발행했던 교환사채(EB) 관련 구조적 오버행 해소, 실적 회복 및 스테이블 코인 기대감 확대 국면으로 당분간 수급 제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사례에서 확인되듯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해서는 고금리 환경과 수익성 입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별도 기준 페이 매출액은 1835억원으로 1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증권 부문 영업이익은 133억원,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각각 1881% 증가와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난 10월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 중인 점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부담 요소"라고 지적했다. 보험의 경우 월납 신규 보험료 확대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상승과 연말 가정 변경에 따른 손익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서는 적정주가 밴드를 5만1000~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작년 2대주주 알리페이가 발행했던 교환사채 관련 구조적 오버행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EB는 보통주 교환 및 상환이 완료됐고, 주식대차거래 역시 종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한 오버행 리스크 소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과거 알리페이는 주가 상승 국면에서 지분을 축소해왔고, 이번에도 지분율이 31.9%에서 27.1% 변화에 그쳐 여전히 유의미한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 반등 시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신규 오버행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스테이블 코인 기대감 과열 구간에서 적정주가 상단을 7만5000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형토큰(STO) 활성화와 디지털 자산 전환 트렌드에는 공감하지만, 수익 구조가 수수료와 운용 스프레드에 국한된 점을 수익성 우려 요소로 지적했다.
법제화, 인프라 구축, 수익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으로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당분간 내러티브 중심의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과열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