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특례사업으로 4400억 원 절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민선 8기 청주시가 도심 속 녹지 확충에 속도를 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11개 공원을 완공했고, 14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301만㎡, 축구장 420개 규모의 녹지가 새롭게 확보된다.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2020년 7월)으로 20년 이상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의 지정이 해제되며 사유지 공원이 개발될 우려가 커졌다.
청주시는 이를 막기 위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운영하며 복대공원 등 17개는 자체 조성, 새적굴공원 등 8개는 민간특례사업으로 전환해 공원으로 살렸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원 조성은 속도를 냈다.
2023년 우암산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사천·복대·내수삼봉·미원약물내기·강내근린공원이 연이어 개방됐다.
우암산근린공원은 훼손된 산림을 복원한 생태형 공원으로 '자연환경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복대공원에는 벽천분수와 쉼터, 사천공원에는 산책로와 놀이시설이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운천근린공원(23만9038㎡)과 사직2근린공원(5만3737㎡)을 상반기 준공하고 명암유원지 생태공원(3만3178㎡)과 완충녹지1호(2만2527㎡)를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명심·구룡·삼선당근린공원 등도 2028년까지 순차 추진된다.
민간특례사업은 사업자가 부지의 30% 미만을 개발하고 나머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청주시는 이로써 8개 부지(총 184만㎡) 중 74%에 달하는 137만㎡를 공원으로 확보하며 토지보상비 2900억 원, 공사비 1500억 원 등 총 4400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실제로 새적굴공원과 잠두봉공원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매봉공원과 구룡공원(1구역)은 지난해 완공됐고, 월명·원봉근린공원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난항을 겪던 영운근린공원과 홍골공원 특례사업도 재추진되고 있다.
영운공원은 새로운 민간사업자 참여로 2027년 착공,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며, 홍골공원은 환경영향평가 재정비를 거쳐 2028년 하반기 완공을 추진 중이다.
이범석 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지속가능성 모두를 살리는 핵심 정책"이라며 "남은 사업들도 계획대로 완성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